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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 목소리’가 폐렴과 낙상의 위험 징후라고?

나이가 들면서 뚜렷한 원인 없이 쉰 목소리가 잘 난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람의 목소리는 30부터 쇠퇴하기 시작하는데, 성대와 주위 근육이 노화에 따라 약해지는 것이 그 원인이다.

여성 노인

성대는 점막으로 덮인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숨을 들이마실 때 좌우로 열리고 소리를 낼 때는 닫히게 되어있다. 날숨이 닫힌 성대의 틈새를 통과할 때 성대가 미세하게 진동하면서 소리가 나는데, 이 소리가 목구멍과 입, 코를 거쳐 공명하면서 사람마다 다른 고유의 목소리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폐 기능 및 소리를 공명시키는 기관의 기능 저하, 성대와 그 주위의 근력 저하는 목소리 노화에 큰 영향을 준다. 성대가 제대로 닫히지 않으면 진동이 잘되지 않아 소리를 내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성대와 주위 근육의 쇠퇴가 폐렴과 낙상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은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성대는 소리를 내는 기능 외에 기관을 닫는 역할도 한다. 성대가 기관을 닫아 폐에 숨을 채워 넣을 때 흉곽이 안정되고 상체가 흔들리지 않으며 몸 전체에 힘이 들어가는데, 이 기능이 쇠퇴하면 중심을 잡지 못해 비틀거리거나 넘어지기 쉽고 음식이 기도로 들어가 오연성 폐렴을 일으킬 수도 있다.

그렇다면 성대 근육을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너무 높거나 낮지 않은 적절한 음역대로 노래를 하는 것은 좋은 성대 근육 트레이닝 방법이다. 수분은 성대의 진동에 윤활유 역할을 하므로 자주 물을 마시고, 금연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방이 많은 음식과 탄산음료는 위산 역류를 유발해 성대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과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유의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