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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목, 단순 자세 문제 아냐"… 조기 검진·맞춤 교정으로 바로잡아야
"바른 자세와 맞춤형 비수술 치료가 거북목 교정의 핵심"
하루 대부분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앞에서 보내는 현대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거북목증후군'입니다. 고개가 어깨보다 앞으로 돌출된 자세가 지속되면 목뼈와 주변 근육에 과부하가 걸려 목·어깨 통증, 두통, 어지럼증, 집중력 저하까지 다양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피로로 넘기기 쉽지만, 거북목증후군은 시간이 지날수록 목뼈의 정상 곡선이 사라지고 디스크, 협착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교정이 중요합니다.
단계별 비수술 치료로 거북목 바로잡기
거북목증후군은 생활 습관 교정과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 증상 정도와 목뼈 변형 단계에 따라 치료 전략이 달라집니다.
■ 초기 치료: 근육 긴장 완화
경직된 목과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물리치료, 온열치료, 도수치료가 먼저 적용됩니다. 필요시 체외충격파 치료(ESWT)를 통해 근육과 인대의 미세 손상을 회복시켜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중기 치료: 바른 자세 회복과 근육 강화
목 주변 근육 불균형을 교정하기 위해 도수 교정 치료와 운동 치료가 병행됩니다. 호흡법, 스트레칭, 소도구를 활용한 근력 운동으로 목과 어깨가 제 위치를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 만성기 치료: 생활 속 습관 관리
통증이 반복되거나 목뼈 배열에 변형이 생긴 경우, 보조기 착용과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체형 교정 등을 통해 일상에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주사 치료와 재활 치료의 병행 효과는?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약물치료와 함께 주사치료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 신경 주사
: 신경 주위 염증을 가라앉혀 통증을 빠르게 완화합니다.
■ 재생 주사 치료
: 손상된 근육·인대 조직의 회복을 촉진하여 근본적인 기능 개선을 돕습니다.
재활 치료와 운동 치료를 병행하면 일시적인 통증 완화에 그치지 않고, 근본적인 자세 교정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생활 습관 관리가 치료의 연장선
거북목증후군은 치료 못지않게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합니다. 스마트폰은 눈높이에서 사용하고, 장시간 고개를 숙이지 않도록 하며, 컴퓨터 모니터는 눈높이보다 약간 아래에 두어 목이 자연스러운 C자 곡선을 유지하게 합니다.
만약 책상에 오래 앉아 있을 때는 1시간마다 일어나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수면 시에는 지나치게 높은 베개 대신 경추를 지지할 수 있는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전문 진단과 맞춤 조기 교정이 핵심
거북목증후군은 단순한 자세 문제로만 볼 것이 아니라, 목뼈 배열과 신경 압박 여부를 전문적으로 진단해야 합니다. 방치하면 목 디스크, 어깨·허리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검진과 맞춤 치료가 필요합니다.
거북목증후군은 조기 진단과 단계별 비수술 치료, 생활 습관 교정만으로도 충분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 목과 어깨의 불편을 느끼신다면 참지 마시고 전문의와 상담해 조기 교정을 시작하는 것이 건강한 척추와 바른 체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