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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공황장애 관심 증가, 약 복용

해가 갈수록 ‘공황장애’로 활동 중단 선언을 하는 연예인들이 늘고 있다. 공황장애는 일명 ‘연예인 병’이라고 부를 정도로 많은 연예인에게 발병이 잦아 우리에게도 익숙한 질환 중 하나다. 최근 국내 공황장애 환자는 2010년 5만 명에서 2017년 14만 4천 명으로 급증하는 추세에 있다.

증가하는 추세에 더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공황장애’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공황장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질환을 바르게 이해하고 치료제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의약품 소개 및 약 복용 시 주의할 점을 담은 ‘식의약 바로알기 ① 공황장애’ 편을 마련했다.

불안해하는 남자

공황장애 증상은?

공황장애는 갑자기 극도의 불안감과 두려움을 느끼는 불안 장애의 일종으로 환자들은 심한 불안, 죽을 것 같은 공포, 가슴 답답함 등 다양한 증상을 겪는다. 공황발작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식약처에 따르면 직계 가족 중 공황장애가 있는 사람의 발생 위험이 몇 배 더 높다.

하지만 공황 발작이 있다고 모두 공황장애로 진단하는 것은 아니다. 식약처는 진단 기준에 따라 전문의가 임상적 양상을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황장애 치료제 복용할 때 주의할 점

항우울제는 치료 효과가 비교적 오래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불면이나 흥분, 신경과민, 구역, 허약감, 어지러움, 성 기능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 초기에 불면, 흥분 등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항불안제는 항우울제와 비교하면 치료 효과가 바로 나타나 불안감을 빠르게 감소시키지만, 지속시간이 수 시간 정도로 짧고 오랫동안 사용할 경우 약물에 대한 내성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약물을 중단했을 때 금단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약물치료로 증상이 호전됐다고 해서 환자 임의로 약물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 식약처는 재발 방지를 위해 적어도 8~12개월 동안 약물치료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환자가 임의대로 약을 복용하거나 중단하면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오히려 불안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김강립 처장은 “코로나19 등 예기치 못한 재난 상황이나 환경 변화 등 다양한 스트레스가 발생하는 현대사회에서 공황장애와 같은 정신 질환에 대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말하며 “의∙약사 등 전문가와 상의하여 증상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