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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톡톡] 발바닥이 찌릿…‘족저근막염’ 있는데 운동해도 될까?

아침에 일어나서 처음 발을 디뎠을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족저근막염은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완화되기도 하고, 단순 근육통 정도로 생각해 치료 시기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족저근막염에 대해 하이닥 전문가들과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족저근막염ㅣ출처: 게티이미지뱅크

q. 며칠째 발바닥에서 통증이 느껴져요. 족저근막염일까요?족저근막염은 발바닥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족부 질환 중 하나입니다. 발바닥에 있는 큰 막인 족저근막이 반복적인 자극과 충격으로 인해 미세한 손상이 쌓이면서 염증과 통증 등의 문제를 만듭니다. 특히 발바닥 뒷부분부터 통증을 극심하게 느끼며, 평소 너무 오래 걷거나 딱딱한 바닥 혹은 신발을 신고 오랫동안 활동하면 발바닥에 자극이 생겨 족저근막염이 생길 가능성이 커집니다.-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사 김상범 원장 (선수촌병원)

q. 족저근막염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하기 위한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딱딱한 신발을 신고 오래 걷거나 달리기, 점프 등의 활동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충분한 안정과 함께 통증 부위에 공을 이용해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더불어 종아리 근육 스트레칭을 틈틈이 하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족저근막염은 만성으로 발생하거나 재발이 잦기 때문에 평소 생활 습관 및 관리가 중요하며, 위와 같은 방법을 써도 호전이 잘 안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물리 치료나 주사 치료, 보조기 착용 등을 고려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사 김상범 원장 (선수촌병원)

q. 발바닥 통증 때문에 너무 괴로워요. 병원에서 족저근막염을 진단받으면 어떤 치료를 진행하나요?관리를 했음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체외충격파 요법이나 스테로이드 주사를 통해 염증을 직접적으로 제어하는 방법이 빠른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뒤꿈치 연부 조직을 감싸서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기능을 하는 보조기를 착용하거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통해서도 어느 정도 보존적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 후에도 호전이 없다면, 수술적인 방법으로 족저근막을 늘리는 방법이나 관절경을 이용한 족저근막 절개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사 조준 원장 (강북연세병원)

q. 족저근막염이 있는데 조깅과 같은 운동을 하면 처음에는 아프다가 서서히 괜찮아져요. 운동을 해도 괜찮을까요?족저근막염은 종아리와 발바닥이 마치 도르래처럼 연결되어 있어서, 종아리 부분의 근육이 긴장되거나 발바닥이 중량을 오랫동안 받으면 족궁(발의 아치)이 낮아지면서 통증이 나타납니다. 특히 움직임이 없다가 갑자기 발을 땅을 디뎠을 때 통증이 유발될 수 있는데요. 오히려 움직임을 지속하다 보면 근육이 풀려서 통증이 사라지게 됩니다. 이는 족저근막염의 초기인데, 종아리와 발바닥을 늘려주고 마사지하면서 깔창으로 족궁을 올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조깅을 하면 많은 중량이 발바닥에 부과되기 때문에 고정식 자전거나 싸이클런과 같은 유산소 운동으로 변경하는 것이 좋습니다.-하이닥 운동상담 박은경 운동전문가

* 이 기사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을 재구성했습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김상범 원장 (선수촌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조준 원장 (강북연세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하이닥 운동상담 박은경 (운동전문가)